“투기 의혹 사실 아냐···허위 보도 언론사 고발하겠다”“탈당 아닌 당적을 내려놓는 것···당에 누끼치지 않겠다”
20일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손 의원은 “더이상 의미없는 소모전 속으로 몰아갈 수 없다고 생각했다”며 “당에 부담주지 않고, 제 결백과 인생이 걸린 문제인 만큼 스스로 해결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우리 나라 지방 곳곳에 풍광이 좋은 곳에 고층 아파트들이 획일적으로 들어오고 있다”며 “지방 인구는 줄어들고 젊은이들을 찾아보기 힘든데 고층 아파트만 짓는 관행에 대해 이해하기 힘들었다”고 말했다.
손 의원은 “전통 문화가 사라져가는 현실이 안타까웠으나 국회나 정치권에서 이와 같은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이 없었다”며 “공공기관이나 기업 유치 후 아파트나 다리를 짓는 등 SOC 명분으로 국민 예산을 쓰는 것이 고작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좋은 경관과 역사가 사라지기 전에 발견한 곳이 목포였다”며 “그때부터 나의 일이 시작됐다”고 덧붙였다.
손혜원 의원은 “기업, 공공기관, 공장이 아니라 박물관 하나로도 1000만의 관광객을 유치해 낸 수 많은 사례가 있어, 동네 주민을 설득해 공방과 카페를 열어 외지인의 관심을 끌게 했다”고 토로했다.
그는 또한 “불 꺼진 동네를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서서히 변화시켜, 마침내 목포시와 관광청도 관심을 가지려고 하는 찰나 SBS가 날 죽이려고 하고 있다”며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등 모든 것을 걸고 검찰에 고발해 진실을 밝히겠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검찰 결과에 따라 제기된 의혹 중 한가지라도 사실로 나온다면 바로 국회의원 직에서 사퇴하겠다”며 “허위사실 유포로 기사를 쓴 기자들 모두 다음 주 초에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손혜원 의원은 또한 “자료 없이 만들어진 가짜뉴스에 싸우는 중 당은 끝까지 나를 믿어줬지만 정부를 끌어들이는 상황에서 기자회견을 하게됐다”며 “당적을 내려놓지만 여러분들과 헤어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공정한 수사를 위해 떠나있겠다”면서도 “상세한 법을 만들고 구체적인 정책을 제안, 전통문화 살리기 및 역사와 문화에 의한 도시 재생일은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손 의원은 “진실은 반드시 이긴다”며 “모든 것을 깨끗하게 밝히고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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