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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인천 서구청장, 직원 장례식 다음날 노래방서 여직원 성추행 논란

이재현 인천 서구청장, 직원 장례식 다음날 노래방서 여직원 성추행 논란

등록 2019.01.20 21:44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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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구청장 “회식했지만 성희롱 없었다...법적 대응할 것"

이재현 구청장. 사진=인천 서구이재현 구청장. 사진=인천 서구

이재현 인천 서구청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구청 직원의 장례식 다음 날 단체 회식을 갖고 여직원에게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다. 이 같은 의혹에 대해 이재현 구청장은 회식한 것은 맞지만 성추행이나 성희롱은 없었다며 해명했다.

20일 서구청에 따르면 소속 직원이 구청 공영주차장 타워에서 뛰어내려 목숨을 끊고 장례식을 치른 다음 날인 11일 기획예산실 직원들을 격려하는 회식 자리를 가졌다.

이날 이 구청장은 식당에서 직원 30여명과 저녁식사를 한 후 노래방으로 자리를 옮겼으며 이 자리에서 여직원에게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하고 춤을 함께 출 것을 강요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이 구청장은 20일 입장문을 내고 "직원 장례식 다음 날 회식을 하고 노래방을 간 것은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고 서구 행정의 책임자로서 통렬하게 반성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여직원에 대한 성희롱은 사실무근이다. 허위 사실을 유포할 경우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어 "공개된 장소에서 30여명의 직원이 모두 함께 식사했고 식당에서 여직원에게 뽀뽀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그 여직원은 본인이 술이 과해 실수했다고 얘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노래방에서 남녀 모든 직원의 등을 두드려주며 포옹을 했고 그 과정에서 특히 고생이 많았던 몇몇 남녀 직원들 볼에 고마움을 표현했다"면서 "그 밖의 신체적 접촉은 사실이 아니며 있지도 않은 일을 정치적 쟁점으로 부각한다면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재현 구청장은 인천 서구에 위치한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SL공사) 사장으로 2015년 취임한 후 지난해 치러진 6.13지방선거에서 서구청장에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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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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