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S10에 차세대 AI 기술 탑재하나

심은수 센터장 “차세대 AI기술 온디바이스 적용될것”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곧 출시할 스마트폰 갤럭시S10에 새로운 AI(인공지능)기술을 탑재할 전망이다.

23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세미콘 코리아 2019’에서 심은수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AI&SW센터장은 차세대 AI기술 ‘온디바이스 AI’를 제시하며 갤럭시S10에 적용될 것이라고 시사했다.

심은수 센터장은 “현재 AI는 대부분 클라우드를 통해 구현되지만 우리는 스마트폰·자율주행차 등 디바이스에서 AI를 구현하기 위한 ‘온디바이스’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며 “곧 출시되는 갤럭시 S10에 이를 가능하게 하는 NPU가 탑재될 것”이라고 밝혔다.

NPU는 AI 등을 뒷받침하는 신경망처리장치로 스마트폰의 핵심부품이다. 심 센터장은 기존의 성능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역할을 하는 새로운 프로세스 코어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여기에 온디바이스 AI의 실효성도 강조했다. 기존 AI 서비스는 클라우드 기반으로 데이터를 수집, 처리, 분석하는 작업을 거쳐 결과를 사람들에게 전달하다보니 개인보안 문제에 취약했다. 그러나 온디바이스 AI는 사생활 침해 문제에서 자유롭고 인터넷이 없는 환경에서도 작동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언제 어디서나 인간 수준의 정교한 AI 기술을 활용할 수 있다는 얘기다.

한편 갤럭시S 시리즈의 10주년 기념작인 ‘갤럭시S10’은 다음달 20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움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