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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수탁위, 한진칼·대한항공 주주권행사 두고 의견 분분

국민연금 수탁위, 한진칼·대한항공 주주권행사 두고 의견 분분

등록 2019.01.23 18:48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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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주주권행사 반대 우세한진칼을 찬성 4, 반대 5로 비슷

국민연금 주주권행사 전문위원회 위원들이 조양호 회장 일가의 일탈 행위로 기업가치가 훼손된 대한항공과 한진칼에 대한 경영참여 주주권행사를 놓고 의견이 나뉘고 있다.

찬성 측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경영참여 선택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고 반대 측은 단기매매차익 반환 등 기금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막아서고 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는 23일 서울 시내 모처에서 회의를 갖고 대한항공과 한진칼에 대한 주주권행사 여부와 범위를 논의했다.

국민연금은 대한항공의 지분 11.56%를 가진 2대 주주다. 또 한진그룹의 지주회사인 한진칼의 지분 7.34%를 보유해 3대 주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회의에서 위원회는 오너일가의 일탈 행위가 대한항공과 한진칼 주주가치를 훼손했는지를 검증하고 주총에서 주주권행사 방안과 이후 후속 조치 등을 전반적으로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위원들의 의견은 나뉘었다. 대한항공 경영참여 주주권행사에 대해서는 찬성 2명, 반대 7명으로 반대가 우세했지만, 한진칼 경영참여 주주권행사에 대해서는 찬성 4명, 반대 5명으로 찬반이 비슷했다.

수탁자전문위는 위원간 의견이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국민연금 최고의결기구인 기금운용위원회에 위원들의 의견을 그대로 보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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