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억원에 달하는 병원비 및 수송비용을 정부가 나서서 도와야한다는 입장과 개인 과실이니 개인이 해결해야 한다는 주장이 격돌 중이다.
지난해 12월 30일 동아대에 재학중인 박씨(25세)는 캐나다에서 1년 유학을 마치고 美 그랜드캐니언을 여행하던 중 절벽에서 추락해 의식불명에 빠졌다. 해당 사고는 박씨의 가족 중 누군가 청와대에 청원을 올리며 세간에 알려졌다.
박씨의 삼촌으로 알려진 청원인은 “병원비가 10억원을 넘고 환자 이송비만 2억원에 소요된다”며 “가족들이 말할 수 없는 고통을 견디고 있다”며 도움을 호소했다.
이어 그는 “이제 25살이 된 청년의 잘잘못을 떠나 안타까운 사고로 국제 미아 신세가 된 현실이 너무나 안타깝다”며 “박씨가 고국으로 돌아올 수 있게 도와달라”고 덧붙였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며 네티즌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국민을 위해 정부가 나서달라”는 의견과 “개인 부주의에 의한 사고를 국가가 책임지면 안된다”는 의견이다.
실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팜에는 “국가 지원에 반대한다”는 반대 게시글도 잇따르고 있다.
한편 이에 대해 외교부는 영사 조력을 지속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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