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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2018년 영업익 2조250억원···전년 수준 유지

현대모비스, 2018년 영업익 2조250억원···전년 수준 유지

등록 2019.01.25 16:50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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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화·핵심 부품 매출 증가핵심부품 해외수주 성과 높아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19′에서 자율주행차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현대모비스. 사진=윤경현 기자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19′에서 자율주행차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현대모비스. 사진=윤경현 기자

현대모비스가 지난해 매출액 35조1492억원, 영업이익 2조250억원을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전년 매출(35조1446억원) 및 영업이익(2조249억원)과 거의 같은 수준으로 당기순이익은 21.2% 증가한 1조8882억원을 기록했다. 

현대모비스의 전동화와 핵심부품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각각 53.8%(1조8047억원), 12.3%(7조5205억원) 증가했다. 특히 중국 로컬브랜드와 글로벌 전기차 업체에 대한 핵심부품 수주 전략이 효과적이었다. 실제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총 16억5700만 달러 규모의 핵심부품 해외수주 성과를 달성했다.

현대모비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한 9조6440억원, 영업이익은 82.1% 늘어난 5817억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4198억원으로 349.0% 증가해 흑자전환 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해외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17억달러(약 1조9000억원) 규모의 자동차 핵심부품 수주를 달성했다. 이는 대단위 조립 단위의 모듈 제품을 제외한 첨단 기술이 집약된 핵심 부품만을 집계한 것으로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한 사상 최대 수주 규모다. 

현대모비스는 2015년 5억달러, 2016년 10억달러, 2017년 12억달러를 해외 시장에서 수주한 데 이어 매년 지속적인 수주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이 같은 사상 최대 해외 수주는 ‘미래차 핵심 기술’과 ‘해외 전기차 업체로부터의 수주’가 이끌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북미 오하이오 공장이 지난해 4월부터 신차종 대응을 위한 정비작업으로 일시적 조업중지(Shut Down)에 들어가면서 생산이 일부 감소했고 신흥국 환율하락 등 불리한 상황이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첨단 기술이 집약된 전동화와 핵심부품 사업이 성장하고 AS 부품의 해외판매가 늘면서 매출이 소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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