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콘 쉬핑 익스프레스, 미사미스 공과대학과 국제교류 협약
이번 방문에는 군산대 곽병선 총장 외에 양현호 기획처장, 김영철 산학협력단장, 설남오 산학협력단 전략기획본부장 등이 동행했다.
방문의 목적은 글로벌 캠퍼스 구축의 일환으로 글로벌 해양산업 네트워크를 추진하기 위해 해양산업 기술이전 및 산업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해외현장 인턴십, 학생 교류 등을 통한 글로벌 산학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방문단은 필리핀 해운회사인 포스콘 쉬핑 익스프레스(FOSCON EXPRESS SHIPPING CORP), 필리핀 해사대학인 미사미스 공과대학과 상호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고, 동남아시아 제 1의 해양훈련센터인 United Marine Training Center도 현장 방문했다.
23일 방문단은 마닐라를 방문하여 포스콘익스프레스 쉬핑 주식회사(이하 ‘포스콘’)와 산학협력 및 업무제휴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였다. 협약식에는 군산대학교의 곽병선 총장, 양현호 기획처장, 김영철 산학협력단장, 설남오 전략기획본부장 등이 참석했고, 포스콘에서는 김종팔 회장, 김용국 상무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산학연계 협력을 통한 재학생의 해외연수 및 취업기회를 확대하고, 해양전문인력 및 시설 등 다양한 교류를 통해 양국 간 해양산업 발전과 협력 증진을 위해 진행됐다.
협약의 주요내용으로는 ▲해기교육과정의 공동개발 및 교육프로그램 공유 ▲교원 및 전문 인력의 상호 교류 ▲다양한 연구 및 교육시설의 공동 활용 ▲학술 교류 및 취업 프로그램 지원 등에 있어서의 상호협력 등이다.
포스콘은 2005년 필리핀 마닐라에 설립되어 현재 11개의 자회사를 운영하며 필리핀 선원 및 선박관리 등 한국을 비롯하여 일본, 유럽 선주사에 1,000명 이상의 필리핀 해양인력을 송출하여 운영하고 있어 재학생들의 현장형 실습을 통한 글로벌 역량 강화 및 취업경쟁력 증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방문단은 23일 필리핀의 미사미스 공과대학과 글로벌 파트너쉽을 맺고 학생 교류 및 상호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군산대학교 방문단과 미사미스 공과대학의 마글라상 총장, 조이 박사 등 십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는 연간 최대 6명의 학생에게 교환학생 프로그램 제공하여 교차 강의 수강 및 다양한 학내 활동의 참여기회를 제공하고, 한 학기를 16~18주로 구성하여 해당 교환학생에게 이수과목의 학점을 인정하는 내용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 경우, 교환학생은 해당국가의 언어(영어 또는 한국어)의 말하기 및 쓰기 등 수업 참여의 기초역량을 갖추어야 한다.
미사미스 공과대학(Misamis Institute Of Technology)은 필리핀 해사대학 중 역사와 전통이 가장 깊은 대학이고, 1965년 설립되었다. 현재 5000여 명의 재학생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성 마리아 공과대학 등 다양한 자매학교들과의 협력 관계를 가지고 있어, 해양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학생 교류 외에도 교수교류를 통한 타 학과로의 협력 확대 등 모든 학과의 학생들이 글로벌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곽병선 총장은 이번 방문과 관련해 “필리핀은 해양산업이 발달된 나라로 자원도 풍부하고 해양산업과 교육기관도 발전해있지만, 기술 부족이 중요한 문제 중 하나로 대두되고 있다”면서, “이번 협약이 계기가 되어 군산대학교와의 우수한 기술 및 인적 교류를 통해 상호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강기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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