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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GI, 한진칼에 감사 1인·사외이사 2인 선임 주주제안서 송부

KCGI, 한진칼에 감사 1인·사외이사 2인 선임 주주제안서 송부

등록 2019.01.31 16:40

수정 2019.01.31 16:50

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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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강기영 기자그래픽=강기영 기자

KCGI측은 31일 ㈜ 한진칼과 ㈜ 한진측에 오는 3월 개최 예정인 ㈜ 한진칼과 ㈜ 한진의 정기주주총회 안건 상정을 위한 주주제안서를 송부했다고 밝혔다.

KCGI는 ㈜ 한진칼 주식 639만6822주(의결권 있는 발행주식의 10.81%)를 보유하고 있는 유한회사 그레이스홀딩스를 통해 감사 1인 선임의 건, 사외이사 2인 선임의 건 등을 골자로 하는 주주제안서를 송부했다.

KCGI 오는 3월 주총에서윤종호 감사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회계전문가인 이촌 회계법인 김칠규 회계사를 감사로 선임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조현덕과 김종준 사외이사도 같은기간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재무전문가인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의 조재호 교수와 법률전문가인 김영민 변호사 2인을 사외이사로 선임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회사측이 최근에 이루어진 단기차입금 증가에 따른 자산총액 2조 초과를 이유로 감사를 감사위원회로 대체할 경우 위 사외이사 후보 2인(조재호, 김영민)을 감사위원으로 선임할 것도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석태수 대표이사의 임기만료로 공석이 되는 사내이사직에 현 사내이사 석태수가 아닌 1명을 이사회가 추천해 선임할 것을 제안했다.

더불어 올해 회사 이사의 보수한도 총액을 전년도의 50억원에서 40% 감액한 30억 원으로 정하되 계열회사에서 임원을 겸임하는 자(등기, 비등기 불문)에 대해서는 보수한도를 5억 원으로 제한할 것을 제안했다. 감사에 대한 보수한도의 경우 3억 원으로 전기 대비 1억 원을 증액을 요구했다.

KCGI측은 “당초 독립된 감사 1인의 선임만을 제안할 계획이었으나 회사가 지난해 말 뚜렷한 이유 없이 단기차입금의 규모를 1650 억 원에서 3250 억 원으로 두배 가까이 늘렸고 이를 통해 2018년 말 기준 자산총액을 인위적으로 2조 원 이상으로 늘려 감사위원회를 설치함으로써 일반 주주들의 독립적인 감사 선임 시도를 저지하려 할 것으로 예측되므로 지배주주 및 현 경영진과 무관한 독립적인 사외이사 2인을 선임해 이들을 중심으로 감사위원회를 구성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 해 사외이사 2인 선임을 제안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석태수 대표이사의 경우 한진해운 대표로 취임한 이후 뚜렷한 경영성과를 내지 못한 채 경영했고 2016년 9월 한진해운에 대한 회생절차 개시결정을 받았으며 2017년 2월 한진해운을 결국 파산에 이르게 했다”라며 “대한항공이 보유하고 우량주식인 에쓰오일 지분도 매각해 한진해운에 투자했으나 한진해운이 파산하는 바람에 대한항공의 신용등급이 A등급에서 BBB+까지 급락하고 차입금리가 대폭 상승해 이후 대한항공은 2017년 이후 현재까지 연간 1200억원(현 차입금 15조 원 유지, A등급과 BBB+등급의 금리 차이)의 이자비용을 추가로 지급하고 있는 처지”라고 지적했다.

KCGI측는 이날 ㈜ 한진 지분 8.03%(96만2133)주를 보유하고 있는 유한회사 엔케이앤코홀딩스, 유한회사 타코마앤코홀딩스, 유한회사 그레이스앤그레이스를 통해 ㈜ 한진에 대하여도 회계전문가인 박지승 진성회계법인 대표를 감사로 선임할 것을 내용으로 하는 주주제안서를 송부했다.

KCGI는 “㈜ 한진칼 및 ㈜ 한진측이 회사의 기업지배구조개선과 경영투명성 증진을 위한 이번 주주제안을 전향적 견지에서 적극 수용할 달라”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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