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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북 대표 아파트, 거래절벽 속에도 호가 ‘굳건’

서울 강남·북 대표 아파트, 거래절벽 속에도 호가 ‘굳건’

등록 2019.02.08 06:33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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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동 아이파크’·‘경희궁 자이’ 9·13 전과 시세 비슷지역 랜드마크 후광·입지·개발호재 등이 호가 방어거래는 두 단지 모두 11월 이후부터 단절된 상태

삼성동 아이파크 단지 전경. 사진=현대산업개발 제공.삼성동 아이파크 단지 전경. 사진=현대산업개발 제공.

서울 강남과 강북을 대표하는 ‘삼성동 아이파크’와 ‘경희궁 자이’가 부동산 침체기 속에서도 굳건히 호가를 지켜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시장이 얼어붙으면서 거래가 이뤄지지 않은 지난해 12월~올해 1월과 비교하면 호가가 소폭 빠지긴 했지만, 9·13대책 전과 비교하면 비슷하거나 시세가 높은 곳도 있다.

7일 단지 인근 공인중개소에 따르면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삼성동 아이파크’의 전용 145㎡는 현재 34억~40억원에 호가가 형성돼 있다.

층수와 한강조망, 가구 내부 컨디션 등에 따라 가격이 다르지만 지난 8월 같은 평수 29층이 37억(29층)에 실거래가 이뤄진 것을 미뤄보면 비슷한 수준이다. 실제 현재 매물로 나온 같은 평수 28층 한 세대는 38억원에 매물로 나와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거래절벽에도 ‘삼성동 아이파크’의 호가가 비교적 하락하지 않은 것은 입지적 장점과 희소성 등으로 인해 장기간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 잡은 특수성 때문으로 풀이했다. 또 현대차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건립, 인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개통 등 다양한 개발 호재에 대한 기대감도 호가를 방어하는데 한몫한 것으로 해석했다.

‘삼성동 아이파크’는 2004년 5월 입주한 아파트로 서울시 강남구 영동대로 640에 위치해 있다. 46층 3개 동 총 449가구로 이뤄졌다.

2017년 2월 입주하며 강북 대표 단지로 떠오른 ‘경희궁 자이’는 오히려 호가가 오른 곳도 있다. 이 단지 역시 12월 들어 거래가 단절됐지만, 호가는 여전히 강북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경희궁 자이 2단지’ 59.85는 지난 9월 12억5000만원, 8월 11억5800만원에 거래됐다. 84㎡의 경우 13억6000만원, 13억9000만원에 거래가 이뤄졌다.

현재 시세는 59㎡가 층별로 12억원에서 12억5000만원이며, 84㎡의 경우 15억원에서 16억원까지 시세를 형성해 오히려 호가가 상승했다.

이는 새 아파트라는 점과 사대문 내 재개발 아파트로 도심 생활인프라 이용은 물론, 종로를 비롯해 여의도·강남 등 업무지구와의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입지적 장점이 호가를 붙잡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인근 A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12월과 1월과 비교해서는 소폭 호가가 하락하기는 했다. 하지만 새 아파트이기 때문에 하락폭이 크지는 않았다”며 “34평의 경우 12월 16억원까지 갔는데 현재는 15억2000만원에서 16억원대 호가가 형성돼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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