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요금 155만원...무려 16배 차이"산후조리원부터 빈부격차 확연히 반영돼"
가장 비싼 산후조리원은 강남구 D 산후조리원으로 2주 특실요금이 2천500만원에 달한다. 이곳은 일반요금도 1천만원으로 다른 곳보다 월등히 높았다.
강남구 C 산후조리원과 H 산후조리원은 2주 특실요금이 2천만원으로 D 산후조리원과 함께 2천만 원대를 기록했다. 요금이 1천만 원대인 곳도 7곳에 달했다. 강남과 송파에 위치한 산후조리원들은 2주 특실요금이 1천만~1천500만원으로 조사됐다.
최저 요금은 강서구 G 산후조리원으로 2주 일반요금이 155만원이다. 강동구 I 산후조리원은 170만원, 노원구 J 산후조리원은 175만원이다. 190만~198만원인 5곳까지 포함해 2주 이용가가 100만 원대인 산후조리원은 8곳이다.
최고가와 최저가가 무려 16배 차이를 보인 가운데 서울시 산후조리원 일반요금의 70%는 2주 이용가가 200만~300만 원대에서 형성됐다.
특실이용가도 200만~300만 원대가 60%로 가장 많았으나 400만~2천만원까지 고액 이용가로 이른바 'VIP 영업'을 하는 곳이 37곳으로 조사됐다.
서울시 산후조리원의 65%가 일반실과 특실을 차등해 운영하고 있으며 이용가가 2천만 원대인 산후조리원은 홈페이지 이용안내를 통해 'VVIP'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2천만원 전후의 산후조리원은 연예인과 부유층이 이용하는 것으로 안다"며 "산후조리원에서부터 빈부격차가 확연히 반영되는 셈"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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