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지혜는 20일 아프리카TV를 통해 “다시 생각해보니 그 당시 감정이 격해져서 옳지 않은 표현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류지혜는 “이번 일에 대해서는 제가 술을 마시고 실수를 한 점을 인정한다. 너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류지혜는 “이영호는 순수한 시절에 너무 깊이 사랑했던 사람이다. 우리는 서로에게 첫사랑이었다”며 “나도 모르게 내 가슴에 그 마음이 남아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술 취하면 의도치 않게 언급을 하게 된다. 이후에는 또 후회를 하게 되고”라고 고백했다. 류지혜는 “마지막으로 한 번 더 진심을 다해 사과드린다. 죄송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19일 오전 류지혜는 BJ남순의 방송에서 8년 전 이영호와 교제했으며 그와의 사이에서 생긴 아이를 낙태했다고 고백해 파문을 일으켰다. 이영호는 교제 사실에 관해서는 인정했으나 임신에 관해서는 들은 바 없다고 주장했다. 이후 두 사람의 공방은 폭로전을 벌이는 양상으로 이어졌고 류지혜는 자신의 SNS에 극단적인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이에 서울 강남경찰서가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나 류지혜의 건강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래는 류지혜 사과문 전문.
안녕하세요. 죄송해요. 이런 제 방송을 보시는 분들에게.
다시 생각해보니 그 당시 감정이 격해져서 옳지 않은 표현을 했습니다. 순수한 시절에 너무 깊이 사랑했던 사람입니다. 팬들에게 죄송하지만 제 솔직한 심정을 전합니다.
이번 일에 대해서는 제가 술을 마시고 실수를 한 점 너무너무 죄송하고 인정합니다. 영호한테도 너무 미안하고요. 깊이 사랑했던 사람이라서 저도 모르게 제 가슴 한 켠에 그 마음이 남아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자꾸 술이 취하면 의도치 않게 언급을 하게 되고 후회를 하고. 우리는 서로에게 첫사랑이었어요.
영호 팬분들에게 그리고 제 팬분들에게 너무 죄송할 뿐입니다..
마지막으로 한 번 더 진심을 다해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
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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