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은 지난 2015년 IMM PE에 인수된 이후 실적 개선을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펼쳐왔다. 주력산업인 전선산업에 집중하기 위해 부실 계열사와 비영업자산을 정리하고, 영업망 확대 및 생산성 개선을 통해 고수익 구조의 포트폴리오로 재편해왔다는 설명이다.
2014년 이후 3년간 매년 두 자릿수의 증가율을 보여왔던 영업이익은 지난해 부진한 결과를 냈다. 대한전선은 국내 경기 침체에 따른 고객사의 발주 지연 및 부실 채권 발생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연된 발주 물량은 2019년으로 순연돼 정상적으로 발생 예정이고, 해당 부실 채권으로 인한 추가 손해도 없을 것으로 보인다는 게 사측의 설명이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고객사의 경영악화 등 통제할 수 없는 외부요인으로 발생한 일시적인 손실을 제외하면, 2018년에도 상당한 성장을 거둔 것”이라며 “부실 계열사와 비영업자산을 정리하여 우발채무를 최소화하고, 주력사업인 전선산업에 핵심역량을 집중함으로써 이익 실현이 가능한 선순환의 경영환경을 구축해 냈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최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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