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이재명·이재용 회동···삼성 지방 반도체 투자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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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이재용 회동···삼성 지방 반도체 투자 논의

등록 2026.06.25 23:01

정단비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열린 '청년 일자리와 지방투자 확대를 위한 간담회'에 참석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열린 '청년 일자리와 지방투자 확대를 위한 간담회'에 참석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이재명 대통령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회동을 가졌다. 이는 삼성전자의 지방 반도체 투자 계획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풀이된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이 회장과 1시간 이상 회동하며 지방 투자 구상 전반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만남은 오는 29일 예정된 민관 합동회의를 앞두고 삼성전자의 투자 계획을 최종 점검하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9일에도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만나 지역 투자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청와대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 프로젝트 국민 보고회'에서는 반도체와 피지컬 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한 대규모 투자 청사진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자리에서는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계획과 함께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호남·충청권 투자 방안도 공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국가균형발전 전략의 일환으로 전국을 5개 초광역권과 3개 특별자치도로 묶는 '5극3특' 구상을 추진하는 동시에 남부권 반도체 벨트 조성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다음 달 시행되는 반도체 특별법에는 지방 반도체 클러스터 활성화를 위한 지원책과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하는 특례 조항 등이 반영됐다.

재계에서는 이번 발표를 통해 호남과 충청권을 중심으로 수백조원 규모의 투자 밑그림이 제시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반도체 전·후공정을 아우르는 생산 생태계 구축은 물론 재생에너지와 연계한 AI 인프라 조성,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기존 생산시설 확대 계획 등이 포함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향후 기업들의 현장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오는 30일 광주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다음 달 2일 충남 아산을 각각 찾아 반도체와 AI 데이터센터 관련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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