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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반도체 시장 3% 역성장 전망···내년에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

올해 반도체 시장 3% 역성장 전망···내년에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

등록 2019.02.23 10:07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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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반도체 시장 규모가 3% 역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3일 연합뉴스는 세계 반도체 수급 동향 조사기관인 WSTS(세계반도체시장통계기구)가 최근 발간한 보고서를 인용해 올해 반도체 시장 매출이 총 4545억4700만달러(511조원)으로 지난해 대비 4% 감소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제시한 전망치인 ‘2.6% 증가’에서 큰 폭으로 하향조정된 것이다.

특히 메모리 반도체 매출이 1355억5700만달러(152조4천억원)로, 사상최고치였던 지난해(1579억6700만달러)보다 14.2%나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2017년(61.5%)과 지난해(27.4%) 이어간 두자릿수 성장률에 급제동이 걸리는 셈이다.

단 올해 메모리 시장 매출 전망치는 ‘슈퍼호황’이 시작됐던 2017년(1239억7400만달러)보다 많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글로벌 반도체 시장이 과잉 공급과 재고 조정 등으로 인해 최근 2년간의 엄청난 성장세를 이어가진 못하겠지만 절대적인 수치만 보면 호황 국면을 이어간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등 새로운 수요처가 계속 생기는 데다 재고 조정도 빠른 속도로 진행되면서 내년에는 시장이 다시 회복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전망”이라고 말했다.

WSTS도 이번 보고서에서 “전세계 반도체 시장 매출이 지난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는 소폭 줄어들겠지만 내년에는 다시 완만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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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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