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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 시민단체, 전당대회 기습시위···“한국당 해체하라”

진보 시민단체, 전당대회 기습시위···“한국당 해체하라”

등록 2019.02.27 17:41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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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전당대회 앞 집회. 사진=연합뉴스 제공자유한국당 전당대회 앞 집회. 사진=연합뉴스 제공

진보진영 시민사회단체 100여명이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현장에서 기습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자유한국당은 해체하라”면서 시위를 벌이다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27일 한국당 전당대회가 열리는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 앞에서 5·18시국회의와 민주노총 등에서 나온 참가자 100여명이 기습 집회을 벌였다. 이들은 최근 ‘5·18 망언 논란’을 일으킨 한국당 의원 제명 촉구 집회 참가자들이다.

이에 한국당 지지자들은 기습시위에 맞서 “빨갱이를 해체하라”고 외치며 맞불 구호를 외쳤다. 이 과정에서 장내에 대규모 혼란이 초래돼 한국당 전당대회 참가자들의 입장이 지연되기도 했다. 이들이 전시장 바깥에서도 집회를 이어가며 해산하지 않자 경찰은 참가자 수십명을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해 연행했다.

연행된 인원은 약 60명인 것으로 파악됐으며, 이들은 인근 지역 경찰서 3∼4곳으로 나뉘어 옮겨져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의 연행에 항의하는 이들과 한국당 지지자이자 반대성향 단체 회원들 간에 고함이 뒤엉켜 일대가 소란했다. 경찰은 만일에 대비해 현장에 경비병력 약 400명을 배치했으며, 경찰에 의해 이들의 집회는 오후 2시30분께 강제 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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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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