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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주주 바뀐 한진重···2020년까지 자율협약 연장

최대주주 바뀐 한진重···2020년까지 자율협약 연장

등록 2019.02.28 19:36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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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주 86.3% 감자 결정경영권 산업은행으로 이전

최대주주 바뀐 한진重···2020년까지 자율협약 연장 기사의 사진

자본 잠식에 빠진 한진중공업이 지난해 12월31일로 종료된 채권단 자율협약 기간을 2020년 12월31일로 연장한다고 28일 공시했다.

현대중공업은 또 재무구조 개선 및 결손금 보전을 위해 발행주식 수의 약 86.3%에 해당하는 9151만9368주를 차등 감자한다. 감자 기준일은 오는 5월2일이다. 감자 후 한진중공업의 자본금은 5303억원에서 727억원으로 감소한다.

한진중공업 최대주주인 한진중공업홀딩스(30.98%)와 조남호 회장(0.5%) 등 특수관계인 보유 주식에 대해선 전액 무상감자를 결의했다. 이로써 한진중공업 최대주주는 한진중공업홀딩스에서 산업은행으로 바뀐다. 조 회장은 경영권에서 물러나게 됐다.

산은은 내달 29일 한진중공업 주주총회에서 신규 이사, 감사위원 등을 선임할 예정이다.

앞서 한진중공업은 수빅조선소 부실화에 따른 피해 반영으로 지난해 연결제무재표 기준 ‘완전 자본잠식’ 상태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거래 정지 상태인 한진중공업은 4월 1일까지 개선안을 내놓지 못하면 상장폐지 위기에 처해 있었다. 이번 출자전환 결정으로 한진중공업은 당장의 상폐 위기에선 벗어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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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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