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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원 한라그룹 회장 “中시장 전기차 부품 니즈 많다”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 “中시장 전기차 부품 니즈 많다”

등록 2019.03.07 16:20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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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연구소 워크숍 주재18개 고객사 초청 ‘흑하 동계테스트’ 참관

정몽원 회장 등 임직원들이 중국 북경연구소에서 열린 만도의 첫 워크숍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라그룹 제공.정몽원 회장 등 임직원들이 중국 북경연구소에서 열린 만도의 첫 워크숍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라그룹 제공.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은 7일 “중국 고객들을 직접 만나보니 전기차 부품에 대한 니즈가 상당함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이날 중국 북경연구소에서 열린 올해 만도의 첫 워크숍을 주재하며 중국 시장에서의 부품 경쟁력 강화를 주문했다. 워크숍에는 브레이크, 스티어링휠, 서스펜션,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4개부문 사업장들과 전체 임원들이 참석했다.

정 회장은 “만도가 국제 이해관계의 중심축인 중국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낡은 틀을 깨는 새롭고 다른 출발을 해야 한다”고 독려했다.

중국은 만도의 외형적 성장과 이익창출에 크게 기여한 시장이다. 영하 40도 이하 흑하 윈터테스트를 계기로 상하이GM, 길리, 장안기차, 장성기차 등 글로벌 18개사 니즈에 맞춰 전기차 부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윈터테스트는 겨울철 눈길, 빙판길 등 가혹한 환경조건에서 자동차부품이 제 역할을 하는지 성능을 시험하고 고객의 승인을 받는 것을 말한다. 만도는 2004년부터 16년째 흑하 동계 시험장을 운영 중이다. 만도는 중국 흑하에서 총 116대의 시험 차량을 운영하고 있으며, 고객 포함 총 106명이 동계 시험에 참여하고 있다.

만도는 이번 테스트에서 통합전자제동장치(IDB), 잠김방지제동시스템(ABS), 전자식주행안정화장치(ESC), 전자식조향장치(SBW),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등 최신 제품 11개를 선보였다.

정 회장은 현장에서 차량을 직접 운전하며 성능 평가도 했다. 그는 “고객의 변화에 맞춰 기존 전기차 제품을 확대해 다양한 라인업을 구성하고 새로운 수익 창출 기반을 마련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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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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