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탈 비행기가 ‘보잉 737 맥스8’ 아닐까?···항공기 기종 확인하는 방법

내가 탈 비행기가 ‘보잉 737 맥스8’ 아닐까?···‘추락 불안감’ 항공기 기종 확인하는 방법. 사진=MBC 뉴스 캡쳐

보잉 737 MAX(맥스) 8 기종의 추락 사고가 발생하면서 해외 항공권을 예약하려는 여행객 사이에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외국 항공사의 경우 문제의 기종을 도입하거나 예정인 노선 정보를 알아내기 쉽지 않다. 이에 주요 여행 관련 인터넷 카페에선 ‘전 세계 항공사 보유 기종 확인하는 사이트 정보’나 ‘보잉 737 MAX 8을 피해 항공권 예약하는 방법’ 등이 공유되고 있다.

CNN은 자신이 예약한 항공기가 에티오피아 항공 여객기 추락 사고로 안정성 논란이 불거진 미국의 보잉 737 맥스 8기종인지 알아보는 방법을 공유했다.

현지 시간으로 11일, CNN은 항공기 기종을 확인하는 방법으로 자신이 예약한 항공사 사이트나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예약번호를 조회하면 해당 항공편에 사용되는 항공기 기종 정보가 나온다고 전했다.

또한 항공기 등록정보 시스템을 운영하는 미국 연방항공청 (FFA)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플라이트레이더24(flightradar24)와 같은 항공 관련 애플리케이션에서 비행기 기종을 확인할 수 있다. 항공편 번호를 확인하거나 필터 기능을 이용해 737 MAX 8기종을 비롯해 다른 항공기 기종을 모두 검색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이스타항공이 지난해 737 MAX 8 기종을 두대 도입했지만 오는 13일부터 운항을 잠정 중지하기로 했다.

이스타항공은 "이번 항공기 운항중지 조치로 인해 예약승객들의 불편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자체 대체 항공기와 타 항공사 운항편으로 분산해 수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 연방항공국은 어제 성명에서 보잉사의 상업용 항공기에 대해 계속 안전성을 평가·감독하고 있다면서, "737 맥스 8은 안전하게 비행할 수 있는 기종"이라고 밝혔다. 다만 "안전에 영향을 주는 문제가 확인된다면 즉각적이고 적절한 조처를 취하겠다"고 덧붙였다.

에티오피아에서는 10일 승객과 승무원 157명을 태우고 케냐 나이로비로 향하던 에티오피아항공 소속 '보잉 737 맥스 8'이 이륙 6분 만에 추락해 탑승자 전원이 숨졌다.

앞서 지난해 10월 인도네시아에서도 같은 기종의 여객기가 추락해 탑승자 189명 전원이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