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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철 후보자, 청문회 준비 박차···‘SNS 발언 논란’ 대응 주력

김연철 후보자, 청문회 준비 박차···‘SNS 발언 논란’ 대응 주력

등록 2019.03.13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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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사진=연합뉴스 제공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 일정이 오는 26일로 정해짐에 따라 청문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 후보자는 지난 8일 통일연구원장직에서 물러난 뒤부터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남북회담본부로 출근해 청문회를 준비해오고 있다.

13일부터 사흘간 차분하게 통일부 각 실·국에서 업무현황설명을 청취하고 남북관계와 관련한 각종 현안에 대해 파악을 한다.

또 이날 김 후보자의 병역과 재산명세, 학술 활동 관련 사안이 담긴 인사청문요청안이 국회에 제출될 것으로 알려졌다.

청문회가 2주일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통일부 각 실·국은 청문회에서 쏟아질 질문에 대한 예상 답변 준비와 김 후보자의 판단을 돕기 위한 자료 작성으로 분주한 모습이다.

김 후보자는 자신의 과거 SNS상 발언에 대한 보수 언론의 공세가 집중되는 상황에서 대응 논리를 마련하는 데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대통령이 야당 대표였던 2015년 3월 천안함 폭침 5주기를 맞아 군복을 입고 해병대를 방문한 것을 두고 김 후보자가 "쇼를 하고 있다"고 페이스북을 통해 비난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또 같은 해 7월에는 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THAAD·사드)와 관련해 "정부의 무모한 결정과 민주당의 이해하기 어려운 반응을 보면서 '나라가 망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도 했다.

이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2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김 후보자는 사드에 반대하고 대북제재를 비판하기도 했다"며 그의 지명 철회를 요구했다.

과거 발언이 논란이 되자 김 후보자는 12일 "일부 부적절한 표현에 사과드린다"면서 해킹 우려를 이유로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임시로 닫았다.

김 후보자 측은 "당시 글은 정치권의 움직임에 대해 일반인의 시각에서 아쉬움을 표시한 것"이라며 "일반 학자와 공직자의 언어는 달라야 한다는 점을 충분히 알고 있는 만큼 앞으로 언행에 조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청와대와 민주당 쪽에도 SNS 발언의 진의를 설명하고 자신이 거론해 문제가 된 인사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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