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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D , 권영수 부회장 이사회 의장 선임

[2019 주총]LGD , 권영수 부회장 이사회 의장 선임

등록 2019.03.15 12:59

최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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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범 부회장은 경영에 집중서동희 전무 신임 사내이사로

LG트윈타워 모습.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LG트윈타워 모습.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LG디스플레이가 이사회 분리로 독립성 보장에 나서면서 ‘구광모 식’ 봄 옷을 입었다. 한상범 부회장은 기존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나 사업 경영에만 집중할 계획이다. 새로운 의장에는 이사회 멤버로 선임된 권영수 LG 부회장이 이름을 올리면서 의사결정에 본격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15일 LG디스플레이는 파주 공장 게스트하우스에서 구광모 LG회장 부임이후 첫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및 연결 재무제표 승인의 건, 기타비상무이사 1명, 사외이사 2명, 사내이사 1명을 선임하는 승인의 건 등을 의결했다.

이날 기타비상무이사에는 권영수 부회장, 사내이사에 서동희 LG디스플레이 CFO 전무가 신규로 선임됐다. 기존 기타비상무이사에 있던 하현회 부회장은 LG유플러스 대표직에 집중한다.

사외이사로는 이창양 KAIST 교수가 신규선임됐으며 한근태 한스 컨설팅 대표는 재선임됐다. 이사 보수는 85억원으로 동일하게 유지된다.

재계는 이번 LG디스플레이의 주총에 대해 구광모 체제 기반을 더욱 단단히 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이사회 의장직에 오른 ‘구광모 복심’ 권 부회장은 그룹 주요 계열사를 거쳐온 인물로 앞서 열린 LG전자 주총에서도 이사회 의장직을 맡게 돼 구 회장 체제를 공고히 했다는 평가다.

재계 관계자는 “CEO는 CEO대로 본연의 경영 활동에 집중하고 이사회 의장은 의장대로 건강한 견제 기능을 수행하겠다는 뜻”이라면서 “구광모 회장 체제를 굳건히 해줄 수 있는 인물이 계열사의 주요사업을 조율할 수 있어 일석이조인 셈”이라고 해석했다.

의장직 겸직에서 물러나게 된 한상범 부회장은 사업경쟁력 제고를 거듭 강조했다.

한 부회장은 “올해 신규 증설되는 중국 공장은 물론 OLED 경쟁력 확대와 수익성 개선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결산배당이 없는 재무제표 승인건을 의결하면서 주주들의 반발이 이어지기도 했다. 경영악화로 배당을 하지 않는데 대한 불만을 내비친 것.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928억원으로 2017년보다 96.23%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4조3365억원으로 12.43% 줄었다. 또 순손실 1794억원을 기록하면서 적자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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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최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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