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은 김 상무와 여승주 한화생명 사장, 박윤식 한화손해보험 사장, 권희백 한화투자증권 사장, 김용현 한화자산운용 대표 등 금융계열사 대표이사와 임직원들이 오는 19~21일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에서 열리는 콘퍼런스에 참가한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한화생명 미래혁신총괄 겸 해외총괄로 선임된 김 상무는 이번 행사 참석으로 대표이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지난 2014년 한화생명에 디지털팀장으로 합류한 그는 전사혁신실, 디지털혁신실을 거치며 주로 핀테크사업에 대한 자문 업무를 맡아왔다.
머니2020은 금융권과 정보기술(IT)업계 관계자들이 참가해 친분을 쌓고 정보를 공유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행사다. 금융사와 통신사, 플랫폼사는 물론 투자자와 규제당국까지 함께 참여해 ‘핀테크 CES’, ‘핀테크 다보스포럼’으로 불린다.
올해 행사에는 씨티그룹과 스탠다드차타드(SC) 등 금융사, 구글과 IBM 등 IT기업을 포함해 총 1400여개 기업이 참가한다.
행사에 처음 참가하는 한화그룹 금융계열사들은 국내 금융사로는 유일하게 참가 기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화그룹 금융계열사들은 국내에서 ‘드림플러스(Dreamplus)’를 통해 스타트업(창업 초기 기업)을 육성해왔다. 엑셀러레이터제도를 도입해 입주 스타트업들의 투자 유치와 사업 제휴, 해외 진출 등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스타트업과의 제휴를 통해 보험상품을 출시하는 등 핀테크 활용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핀테크업계 글로벌 리더들과의 소통으로 금융의 미래를 위해 혁신 아이디어를 모색하고 금융서비스 생태계의 다양한 주제에 대해 고찰함으로써 4차 산업시대를 선도하는데 필요한 역량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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