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글로벌 ASP(평균판매단가) 상승이 기대된다. 지난해 11월 넥센타이어는 미국 시장 판가를 6% 인상했고 타이어 고인치화로 유럽시장 ASP도 상승 추세에 있다. 미국 시장 가격 인상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싼 2-3티어 타이어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미시장 성장둔화에도 불구하고 넥센타이어의 대미 수출은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고 고무 가격 하향 안정화로 원가율도 하락해 판가 인상과 함께 마진 스프레드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체코 공장 준공도 낮은 생산 원가로 중장기 이익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다. 체코 공장 준공으로 넥센타이어의 생산 능력은 기존 연간 4000만개에서 5200만개로 약 30% 증가하게 된다.
단기적으로는 낮은 가동률로 인해 감가상각비 부담이 더 클 것으로 예상되나 중장기적으로 유진투자증권 이익 창출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체코는 유럽의 자동차 생산 허브로서 넥센타이어는 체코 공장 준공으로 인해 물류비 절감, 리드타임 감소, 낮은 인건비를 통한 생산비 절감 효과 등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설명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넥센타이어는 올해 매출액 2조1140억원, 영업이익 2240억원을 거둬 전년대비 각각 6.5%, 23.0% 증가할 전망이다.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880억원, 53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0%, 64.65%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WLTP로 감소했던 유럽 시장 수요도 회복되고 있으며 이연 수요 효과로 인해 상반기 EU 신차 판매 시장은 양호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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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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