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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진 배달의민족 대표, 사고 배달원 의료비 위해 20억원 기부

김봉진 배달의민족 대표, 사고 배달원 의료비 위해 20억원 기부

등록 2019.03.18 15:11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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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서울 세종대로 사랑의열매회관에서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오른쪽)가 라이더를 위한 20억원의 지원 기금을 전달하고 예종석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우아한형제들 제공18일 서울 세종대로 사랑의열매회관에서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오른쪽)가 라이더를 위한 20억원의 지원 기금을 전달하고 예종석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우아한형제들 제공

배달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창업자인 김봉진 대표가 18일 음식 배달원을 위한 기금으로 20억원을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추가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20억원의 기부금은 김 대표의 뜻에 따라 음식 배달 중 불의의 사고를 입은 외식업 종사 라이더의 의료비와 생계비 지원 목적으로 쓰이게 된다. 이번 기부금은 사랑의열매를 통해 ‘우아한 라이더 살핌 기금’이라는 이름으로 운영되며 배민라이더스를 위해 일하는 라이더뿐만 아니라 전국의 외식업 종사자 모두를 대상으로 한다.

사랑의열매는 의료기관내 의료사회복지 분야와의 업무 연계를 통해 대상자 선정부터 지원·관리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최소한의 사회안전망 중 하나인 보험조차 들기 어려운 처지에서 음식 배달을 하다가 불의의 사고를 입은 라이더 분들께 치료비와 생활안정 자금 지원으로 조금이나 힘이 되어 드리고 싶었다”며 “앞으로 음식 배달원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배려가 더 커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대표는 지난 해 3월 기부금 50억원으로 조성된 저소득층 자녀 장학금 지원 목적의 ‘우아한 영항력 선순환기금’ 등을 포함해 총 71억원을 사랑의열매에 기부했다. 사랑의열매 역대 개인 기부액 중 최고액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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