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바섬 서부서 9, 10호기 火발전소 건설 EPC 계약세계 환경 기준 부합 USC 방식 1천MW급 2기 공급
발주처인 IRT는 인도네시아 전력청(PLN) 자회사 인도네시아 파워(PT. Indonesia Power)와 발전 및 석유화학 전문기업 바리토 퍼시픽(PT. Barito Pacific) 그룹이 공동 출자해 만든 특수목적법인이다.
자와 9, 10호기 발전소는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약 120km 떨어진 자바섬 서부 칠레곤(Cilegon) 지역에 건설된다.
두산중공업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세계 환경 기준(IFC 가이드라인)에 부합하는 초초임계압(USC) 방식으로 1000MW급 2기를 제작해 공급한다. 설계, 기자재 조달, 시공까지 일괄 수행하는 EPC(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 방식이며, 오는 2024년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초초임계압(USC) 화력발전은 터빈에 유입되는 증기 압력이 246㎏/㎠ 이상이며 증기 온도가 593도 이상인 발전소를 말한다. 증기 압력과 온도가 높을수록 발전 효율이 높아져 연료 소비가 줄어들고, 온실가스 배출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두산중공업 김성원 Plant EPC BG장은 “2016년 그라티(Grati), 2017년 무아라 타와르(Muara Tawar) 복합화력발전 전환 공사를 수주에 이어 이번에 세계 환경 기준에 부합하는 고효율 발전소 건설 계약을 체결해 인도네시아 발전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라며 “앞으로 친환경 대형 화력발전사업과 함께 신재생 발전사업 기회도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원자력과 화력발전이 주력사업이지만 지난 2016년 이후 수주잔고 감소 추세를 이어왔다. 또 지난 2016년까지 2조원 가량을 유지했던 석탄발전 매출은 2017년부터 감소해 2조원을 밑돌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두산중공업은 악화하는 대내외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강화, 풍력발전·태양광·원전 해외시장 매출 확대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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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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