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속지 말아야겠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시중에서 판매 중인 수소수들을 검증한 결과, 광고와 같은 효과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선 항산화 효과와 관련, 임상시험에서 일관된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당대사·인슐린 저항성, 간 기능 등 다른 주제에서도 시험 횟수 및 규모가 작아 근거가 부족하다는 게 결론.
또한 수소수를 마시는 게 아토피, 천식에 도움이 된다는 어떠한 학술적 근거도 없다는 전문가 의견도 있었지요.
최근에는 수소수 음용이 미세먼지 배출에 좋다는 광고까지 등장했는데요. 이 역시 근거 없는 낭설. 오히려 허위·과대광고로 적발된 바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아울러 시중의 제품 중에는 표시된 것보다 수소 함량이 턱없이 적은 사례도 적잖았습니다. 수소수는 ‘기적의 물’이 아니라 평범한 물에 식품첨가물인 수소를 첨가한 혼합음료라는 점, 유념하는 게 좋겠지요?
뉴스웨이 박정아 기자
pja@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