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블리 호박즙서 이물질 발견···임지현 “판매 중단·전액 환불”

임지현 씨가 운영하는 임블리 쇼핑몰의 ‘임블리 호박즙’. 사진=임지현 씨 인스타그램

인기 인터넷 쇼핑몰 ‘임블리’에서 판매된 ‘임블리 호박즙’에서 곰팡이로 보이는 이물질이 발견돼 판매자인 임블리 측이 판매 중단과 판매분 환불을 결정했다.

임블리의 창업자인 임지현 씨는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4개월 전에 ‘임블리 호박즙’을 구매한 고객이 제품 입구에서 곰팡이로 보이는 이물질이 있다고 전했다”며 “김재식 박사의 호박즙에서도 비슷한 경우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임 씨는 “호박즙 스파우트 파우치 입구를 기계가 잠그는데 이때 입구가 덜 잠기는 오류가 수십만 건 중 한두 건 정도 있다고 한다”며 “유통과 보관 중 공기에 노출되고 공기에 떠도는 균이 무방부제 호박즙과 접촉되면 곰팡이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아무리 적은 확률이라고 해도 이런 가능성을 알게 된 이상 현재로서는 임블리 호박즙을 판매하지 않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다”며 “2일까지 판매된 28차분에 대해서는 모두 환불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임블리 쇼핑몰에서 호박즙을 구매한 한 고객은 지난 2일 자신의 SNS에 “임블리 호박즙에 곰팡이가 생겼다고 임블리 측에 알렸더니 환불은 어렵고 그동안 먹은 것은 확인이 안돼 남은 수량과 폐기한 1개만 교환을 해주겠다고 해서 너무 어이가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임지현 씨는 자신의 쇼핑몰인 임블리를 통해 건강기능식품 전문 업체 김재식헬스푸드와 함께 호박즙을 판매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