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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주식부자 정유경·김창수 웃고 문은상·조양호 울었다

1분기 주식부자 정유경·김창수 웃고 문은상·조양호 울었다

등록 2019.04.04 17:20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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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경 총괄사장·김창수 사장 지분평가액 급증천보 상장 후 주가 급등···이상율 대표 전체 82위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지분평가액 16.07% 하락

1분기 국내 상장사 개인주주 상위권에서는 정유경 신세계백화점 총괄사장과 김창수 F&F 사장이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정유경 신세계백화점 총괄사장은 1분기 지분 19.34%를 보유하고 있는 신세계인터내날의 주가 상승에 따라 지분평가액이 작년말 5164억원에서 7402억원으로 43.36% 상승했다.

같은 기간 신세게인터내셔날의 주가는 19만4500원에서 29만9500원으로 53.98% 뛰었고 이에 따라 정 사장은 개인주주 지분평가액 순위는 전년말 대비 12계단 상승해 28위에 올랐다.

F&F를 이끌고 있는 김창수 사장도 주가 상승에 함박웃음을 지었다. F&F 지분 45%를 보유 하고 있는 김 사장은 1분기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며 지분가치가 무려 101.25% 늘어났다. F&F는 MLB 브랜드가 중국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며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는 평가다.

3월말 기준 김 사장의 지분가치는 5586억원으로 순위가 30위 올라 40위에 안착했다.

개인주주랭킹 10위권 내에서는 큰 변화가 없었다. 삼성전자 이건희·이재용 부자가 굳건히 1, 2위를 차지한 가운데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방준혁 넷마블 의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도 자리를 지켰다. 지분평가액도 주가 상승으로 대체로 상승세를 보였다.

1분기 주식부자 정유경·김창수 웃고 문은상·조양호 울었다 기사의 사진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분평가액이 각각 3.54%, 4.04% 상승하며 순위가 각각 한계단씩 상승해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반대로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35.84%를 보유한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주가부진으로 지분평가액이 작년말 대비 11.29% 감소한 3조3636억원을 기록하며 2단계 하락해 6위에 자리했다.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회장과 조현준 효성 회장은 지분가치가 약 20% 올라 각각 개인주주 순위가 5계단, 8계단 오른 15위와 34위를 차지했다.

박관호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의장도 지분평가액이 급증하며 순위가 무려 41계단 올라 54위를 차지했다. 박 의장의 3월29일 기준 위메이드(46.77% 보유) 지분평가액은 3992억원에 달한다.

게임회사 위메이드는 최근 게임주 부진에도 중국 진출 기대감이 부각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순위가 27위 올라 71위를 기록한 이준호 NHN엔터테인먼트 회장도 NHN엔터테인먼트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며 지분가치가 53.43% 늘어난 3085억원으로 집계됐다.

성규동 이오테크닉스 사장과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은 1분기 주가 상승으로 개인주주 랭킹 100위권에 진입했다.

4일 기준 코스닥 시가총액 35위의 이오테크닉스는 레이저를 이용해 반도체, PCB, 디스플레이 산업의 주요 생산 장비 제조 및 공급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지분 28.44%를 보유하고 있는 성 사장은 1분기에 지분가치가 기존 1687억원에서 2399억원으로 42.24% 늘어났다.

지난해 처음으로 매출액 1조원을 돌파한 한국콜마도 중국 화장품 시장 수혜감이 주가 상승을 이끌며 윤 회장의 지분가치가 31.72% 늘어난 2393억원으로 조사됐다.

한편 주가 하락으로 한숨을 쉰 오너들도 있었다.

20년만에 대한항공 대표이사직을 상실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3월말 기준 지분평가액은 3017억원으로 1분기에만 16.07% 하락했다. 지분평가액 감소로 개인주주 순위도 18계단 하락해 72위에 이름을 올렸다.

조 회장은 현재 대한항공, 한진, 한진칼 지분을 보유 중이다. 같은 기간 한진은 주가가 32.62%가량 빠졌고 한진칼과 대한항공도 각각 13.77%, 3.64% 하락했다.

문은상 신라젠 대표이사도 주가 하락으로 지분가치가 기존 5952억원에서 5207억원으로 12.52% 줄어들며 상장사 개인주주 순위가 11계단 떨어졌다.

롯데관광개발 지분 지분 28.72%를 보유한 김기병 롯데관광 회장과 제일약품, 제일파마홀딩스 지분을 보유한 한승수 제일약품 회장도 개인주주 순위가 각각 15단계, 12단계 하락했다.

이 밖에도 지난 2월11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천보는 가파른 주가 상승세를 보이며 지분 35.98%를 보유한 이상율 대표가 상장사 개인주주 랭킹 8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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