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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제2회 분산경제포럼 마무리···‘기술·규제·경제’ 등 의견 제시

IT 블록체인

제2회 분산경제포럼 마무리···‘기술·규제·경제’ 등 의견 제시

등록 2019.04.05 18:11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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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글로벌 거물 한자리 모여부테린vs루비니, 담판 토론 벌이기도블록체인 미래 경제와 기술 논의해

‘제2회 분산경제포럼’(DECONOMY 2019).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제2회 분산경제포럼’(DECONOMY 2019).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이더리움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 가상화폐 비관론자 ‘닥터 둠’ 누리엘 루비니,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개발자인 안드레아스 안토노풀로스, 이메일 암호 시스템 개발자인 필 짐머만, 이더리움 기반 기술사인 컨센시스 창업자 조셉 루빈, 세계 최대 규모의 블록체인 컨소시엄 R3의 기술총책임자 리차드 겐달 브라운, 거래량 기준 세계 1위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대표 창펑 자오 등 화려한 라인업으로 화제를 모든 제2회 ‘분산경제포럼(DECONOMY)’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폐회한 분산경제포럼은 전일부터 부테린과 루비니 교수의 가상화폐 가치에 대한 토론과 함께 ‘블록체인 3.0 인프라’와 ‘프로그래밍할 수 있는 돈의 미래에 대한 생각’, 둔 토론과 함께 ‘가상화폐 키 관리/복구 및 하드웨어 기술’ 등 다양한 아젠다(Agenda, 주제)로 진행됐다.

부테린과 “가상화폐 가치는 0에 수렴하지 않고 시간이 지날 수록 가치가 늘어나고 유지될 것”이라고 주장했으며, 루비니 교수는 “가상화폐는 사기다”라고 맞불을 놓으며 설전을 벌였다.

안드레아스 안토노풀로스는 이메일이 팩스를 대신하게 된 과거를 되짚으며, 가상화폐 보급으로 생각도 못한 수준까지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바이낸스 창펑 자오 대표는 “비트코인이 사기라는 것은 이해할 수 없으며, 블록체인 업계가 유지될 것”이며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인프라에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규제에 관한 논의도 진행됐다. 원희룡 제주지사, 민병두 국회 정무위원장(더불어민주당), 정병국 국회 4차산업혁명특별위원장(바른미래당), 송희경 국회 4차산업혁명포럼 공동대표(자유한국당)은 정부가 가상화폐 규제에 대해 전면 재점검해야한다고 목소리를 함께 했다. 송희경 자유한국당 의원은 “골든 타임을 놓쳐선 안된다”며 가상화폐 규제 완화를 주장했다.

가상화폐 사용을 위한 키의 중요성도 강조됐다. 나이든 사람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편의성도 개선되어야 하고, 키가 안전하게 보호하고 있다는 교육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IBM 피터 디메오는 “블록체인은 신용카드로 아마존에서 상품을 사는 것과는 전혀 다르다”며 “아직 가야할 길이 멀다”고 설명했다.

비탈릭 부테린은 “일정 시점이 되면 블록체인의 기술은 유용성에 있어 기존 시스템과 동일한 지위를 가지게 될 것”으로 내다보며 “일반인도 일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강력하고 효율적인 수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더 많은 기술이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구현될 것”이며 “그렇게 된다면 세상은 지금과 많이 달라질 것”을 자신했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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