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씨는 오늘 오전 청주지방법원 제천지원에서 열리는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경찰서를 나서며 이렇게 밝혔다.
이어 ‘피해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죄송하다”고 짧게 사과했다. 신씨의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될 전망이다. 신씨의 부인은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받게 된다.
경찰 조사 결과 신씨 부부는 20여 년 전 고향 제천시에서 낙농업에 종사하며 친인척 및 지인들에게 수억 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신씨 부부 때문에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14명의 피해자가 고소장에 적시한 피해액은 총 6억여 원이다.
신 씨 부부를 사기 혐의로 고소한 피해자는 14명으로 이 가운데 8명은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씨는 20여년 전 제천에서 젖소 농장을 하면서 물품대금 등 14명에게 6억여원을 빌린 뒤 이를 갚지 않고 1998년 5월 뉴질랜드로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신 씨의 부인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이 이를 기각했다.
신 씨의 구속 여부는 오늘 오후 늦게 나올 것으로 보인다.
한편 마이크로닷과 형 산체스는 부모 사기 논란이 불거지자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
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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