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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의 동영상’에 등장한 여성, 검찰 출석 예고

‘김학의 동영상’에 등장한 여성, 검찰 출석 예고

등록 2019.04.14 10:56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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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접대 의혹 영상. 사진=YTN화면 캡처성접대 의혹 영상. 사진=YTN화면 캡처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동영상에 등장하는 여성이 자신이라고 주장하는 A씨가 이번 주 안에 검찰에 출석한다. A씨가 영상 속 인물로 확인된다면, 김 전 차관의 성범죄 의혹 뿐만 아니라 뇌물수수 혐의와 관련된 정황이 확보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4일 검찰에 따르면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 수사 권고 관련 수사단’은 이번 주 안에 A씨를 상대로 당시 정황에 대한 진술을 들을 예정이다. 다만, 수사단 측에 따르면 A씨는 정식 증인으로 출석하는 것이 아니다.

A씨는 2008년 1월부터 2월까지 서울 역삼동 자신의 집에서 김 전 차관과 건설업자 윤중천씨가 자신의 의사에 반해 성관계 동영상을 촬영했다고 주장했고, 이들을 2013년과 2014년 두 차례에 걸쳐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카메라등이용촬영)으로 고소하기도 했다.

A씨는 2013년 경찰·검찰 조사에선 ‘원주 별장 성접대’ 동영상에 등장하는 인물로 B씨를 지목했으나 이듬해 이를 번복, 자신이 동영상 속 인물이라고 주장하며 김 전 차관을 특수강간 등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당시 검찰은 동영상에서 여성의 얼굴은 식별이 곤란해 그 인적사항을 특정하기가 곤란하고 A씨가 제출한 사진과 동영상에 등장하는 여성을 비교해보더라도 동일인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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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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