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공장 현안점검 차원상하이모터쇼 등 참관할 듯
16일 업계에 따르면 정 수석부회장은 이날 전용기 편으로 중국 베이징으로 출국했다. 올 들어 해외 출장은 지난 2월 미국과 이달 인도에 이어 세 번째다.
정 수석부회장의 베이징 출장은 가동률이 급격히 떨어진 베이징공장의 일부 가동 중단 결정에 따른 현안 점검 차원이란 분석이 나온다. 2017년 사드 사태 이후 판매 부진 늪에 빠지면서 베이징공장은 생산량 조정, 감원 등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돌입한 상태다.
현대차는 중국 5개 생산 공장 가운데 연산 30만대 규모의 베이징1공장은 5월부터 가동 중단에 들어간다. 또 연산 45만대의 베이징3공장은 2라인(15만대)만 가동을 멈추기로 했다. 현지 생산.판매량이 반토막 난 상태에서 구조조정이 불가피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현대차는 “베이징 3공장은 일부 라인의 일시적인 가동 중단으로, 판매가 회복되면 하반기 가동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정 부회장은 또 이번 주부터 열리는 ‘2019 상하이모터쇼’를 참관하고 경쟁 업체들의 신차를 둘러볼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이날 중국형 신형 쏘나타, 신형 ix25, 중국형 싼타페(셩다) 등 4개 신차를 모터쇼에 출품하고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섰다. 기아차도 신형 K3 및 K3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등 신차를 공개하며 5월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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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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