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연합뉴스와 수사당국에 다르면 경기남부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이번 주 안으로 박유천 씨와 황하나 씨를 불러 대질 조사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 17부터 이틀에 걸쳐 진행된 박 씨에 대한 조사에서 그가 결백을 주장하며 황 씨를 언급한 데 따른 조치다.
앞서 경찰은 황 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박 씨와 올해 초 함께 마약을 했다”는 진술을 들었고 이후 관련 혐의가 의심되는 CCTV를 확보한 바 있다. 박 씨가 서울의 한 ATM에서 마약 판매상의 것으로 의심되는 계좌에 돈을 입금한 뒤 인근 장소에 황 씨와 함께 나타나 마약으로 추정되는 물건을 찾았다는 내용이다.
그러나 박 씨는 황 씨의 부탁으로 누군가의 계좌에 돈을 입금했고 무엇인지 모르는 물건을 찾아 황 씨의 집으로 갔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대질 조사는 이번주 중반 이후 이뤄질 전망이다. 다만 경찰이 한 차례 더 박 씨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가능성도 있다.
아울러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맡긴 박 씨의 모발 등에 대한 감정 결과가 나오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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