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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11분기 만에 적자전환 왜?

[stock&톡]LG이노텍, 11분기 만에 적자전환 왜?

등록 2019.04.24 11:38

유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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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 판매 부진 직격탄전장부품 부문서 추가 실적 하락 방어“그래도 믿을 건 애플”···하반기 실적 개선 전망

LG이노텍, 11분기 만에 적자전환 왜? 기사의 사진

LG이노텍이 2년 9개월 만에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 최대 고객사인 애플의 아이폰 판매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광학솔루션 부문이 실적 직격탄을 맞았다. 다만 전문가는 올해 2분기부터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LG이노텍의 올해 1분기 114억원에 영업손실을 기록해 지난 2016년 2분기 이후 11분기 만에 적자로 전환됐다. 매출액은 전 분기(2조 4305억원) 대비 43.7% 쪼그라들었다. 순이익은 마이너스(-)329억원을 기록해 적자로 돌아섰다.

실적 하락은 ‘애플쇼크’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LG이노텍의 최대 고객사인 애플의 아이폰 판매 부진 여파로 카메라 모듈을 담당하고 있는 광학솔루션 부문에서 대규모 적자가 발생했다.

올해 1분기 광학솔루션 부문 매출은 6661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60% 감소했다. 이는 스마트폰 시장 성장 둔화에 따른 전반적인 카메라모듈 수요 부진으로 34% 줄었다.

기판소재부문과 LED부문 역시 매출 하락을 피할 수 없었다. 1분기 기판소재 부문과 LED부문의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각각 17%, 16% 감소한 2569억원, 1044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기판소재 부문은 스마트폰 시장 둔화가 맞물리면서 매출이 감소했다.

주요 핵심 사업부의 매출이 감소한 반면, 전장부품 부문이 추가적인 실적 하락을 저지했다. 전장부품사업의 1분기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3% 늘어난 2729억원을 기록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반자율주행 기능의 핵심인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 (ADAS: 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용 카메라모듈과 전기차용 파워부품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증권가는 올해 2분기에 실적 부진에서 벗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는 유효할 전망”이라며 “올해 광학솔루션 매출의 72%가 하반기에 발생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하반기 출시 예정인 북미 전략 거래선의 신제품 후면 카메라 모듈이 듀얼에서 트리플로 변하며 광학솔루션 부문에서 30% 수준의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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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유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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