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가운데 지난 1월 물러난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6억5천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임 전 실장은 취임 직후인 2017년 8월 신고액 4억3천만원에서 퇴임 때 6억5천만원으로 재산이 1년 5개월여만에 2억2천만원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 은평뉴타운의 아파트 가액 변동, 급여 저축을 통한 예금 증대 등이 주요 요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어 윤영찬 전 국민소통수석은 취임 당시 19억4천만원에서 퇴임 때 23억9천만원으로 4억5천만원 늘었다.
윤 전 수석은 경기 성남 분당구 아파트를 총 15억6천만원에 매도하고, 9억1천만원 상당의 전세권을 취득했다고 밝혔으며, 예금은 4억원가량 늘어난 것으로 신고했다.
한병도 전 정무수석의 경우 취임 당시 5억1천만원에서 퇴임 때 6억원으로 9천만원가량 늘었다.
그의 재산은 전북 익산 단독주택과 토지의 가액변동 등이 있었다.
반면 김현철 전 경제보좌관은 취임 당시 54억3천만원에서 퇴임 때 50억8천만원으로 재산이 줄었다.
다만 구체적인 감소내역은 이번 재산 공개에서 확인되지 않았다.
아울러 이날 지난 1월 임명된 청와대 비서진들의 재산 내역도 공개됐다.
노영민 비서실장은 아파트와 토지 등 부동산 12억7천만원을 포함해 23억8천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강기정 정무수석은 배우자 명의의 광주 북구 아파트(1억7천만원)를 포함해 총 6억9천만원의 재산을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은 배우자와 공동명의인 서울 마포구 신공덕동 아파트(7억1천만원)를 포함해 9억2천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조성재 고용노동비서관은 배우자와 공동명의인 서울 송파구 방이동 아파트(7억8천만원), 본인 명의의 세종시 대평동 아파트(3억3천만원)를 포함, 15억5천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여현호 국정홍보비서관은 본인 명의의 경기도 과천시 부림동 아파트 분양권(8억7천만원), 배우자 명의의 마포구 공덕동 아파트(5억4천만원), 장녀 명의 서울 용산구 연립주택(2억원) 등을 포함해 총 14억6천만원을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이번에 재산이 공개된 현직자 중 재산 상위자는 오세정 서울대 총장 44억2천만원, 최병호 전 부산대 교육부총장(현 부산대 교수) 37억8천만원, 천세창 특허청 차장 27억원 순으로 조사됐다.
현직자 중 재산 하위자는 이성재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3억1천만원, 김중열 여성가족부 기획조정실장 3억8천만원, 김병로 서해지방해양경찰청장 3억9천만원 순이었다.
이런 가운데 퇴직자 가운데 재산 상위자는 김현철 전 경제보좌관에 이어 이상훈 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 40억4천만원, 이선희 전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장 38억7천만원 순이었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youmin@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