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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형 간염’ 서울·경기서 확산···예방법은?

‘A형 간염’ 서울·경기서 확산···예방법은?

등록 2019.04.28 14:10

수정 2019.04.28 15:35

이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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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청결 유지 및 물과 식품 오염 예방 중요어린이와 A형 간염 노출 위험군은 백신 접종 필수

‘A형 간염’ 서울·경기서 확산···예방법은? 기사의 사진

서울‧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A형 간염이 확산되면서 예방법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8일 보건 당국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A형 간염 전국 확진자는 3549명이었다. 이는 지난해 감염자(2436명)보다 45.7% 늘어난 수치다. 일각에선 감염자가 4419명으로 가장 많았던 2017년 수준을 뛰어넘을 것이란 우려도 나오는 상황이다.

A형 간염 예방을 위해서는 손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은 물론 사용하는 물의 오염 방지를 최우선으로 해야한다. 또한 식품의 위생관리도 중요하다. 이는 A형 간염이 대부분 오염된 물이나 음식 등으로 전파되기 때문이다.

특히 A형 간염 백신 접종이 필수적이다. A형 간염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의 어린이와 직업적으로 해당 질병에 노출될 수 있는 사람 및 만성 간질한 환자 등이 대상이다. 6~12개월 간격으로 총 2번 접종하는데, 면역이 20년 이상 지속되기 때문에 예방률이 높다.

A형 간염의 증상은 열과 복통, 구토, 설사 등이며 잠복기가 최대 50일에 달해 역학조사를 해도 원인을 파악하기 어렵다.

보건 당국에 따르면 시·도별로는 경기도가 1035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다음으로 서울(570명)이다. 두 지역 감염자가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45%에 달한다. 이 밖에 대전(615명), 충남(306명), 충북(229명), 인천(212명) 순이다.

A형 간염 확진자 연령대를 보면 30대가 37.4%(1326명)로 가장 많고, 40대가 35.2%(1250명)로 뒤를 이었다. 다음은 20대 13.4%(477명), 50대 9%(319명) 순으로 나타났다. 0∼9세는 0.1%(5명)와 60대와 70대는 각 1.9%(66명), 1%(37명)로 미미한 수준을 보였다.

현재 보건 당국은 A형 간염 확진자들을 대상으로 한 역학조사를 강화하고 있지만,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20대 이하는 예방접종을 통해, 50대 이상은 자연감염을 통해 항체를 가진 경우가 많다”며 “A형 간염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예방백신을 접종하는 게 최선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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