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수준 공대 설립 추진 동력 확보"...1천 여 명 규모로 2022년 3월 개교 추진
협약식에는 김영록 전남지사와 윤병태 정무부지사, 한전 김종갑 사장·김회천 부사장·이종환 기술혁신본부장, 강인규 나주시장, 도의회 이민준 부의장·김태균 경제관광문화위원장, 나주시 의회 김선용 의장·윤정근 부의장·김영덕 기획총무위원장, 한전공대 설립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서에는 부지제공, 기반시설, 재정 지원, 인재양성 등의 내용이 담겼다. 한전공대 부지 40만㎡는 나주 빛가람동 부영CC 부지 일부로, 소유주인 ㈜부영주택에서 무상으로 제공한다. 나주시는 연구소 부지 40만㎡와 클러스터 부지 40만㎡를 제공하되, 제공시기와 방법 등은 상호 협의해 결정하기로 했다.
전남도와 나주시에서 대학발전기금으로 한전공대가 개교하는 2022년부터 10년간 매년 각 100억 원씩 총 2천억 원을 재정지원 한다. 지원금은 산․학․연 클러스터 생태계 조성, 국내외 우수 학생 유치 등의 목적으로 사용하게 된다.
전남교육청에서 추진하는 IT․에너지 영재 학교 신설 등 교육 환경 개선과 국내외 우수학생 유치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한전공대 설립은 대통령공약 및 국정운영계획 5개년 계획에 반영된 것으로, 지난 1월 나주 부영CC 일원이 설립 부지로 선정됐다. 대학원 600명, 학부 400명 등 총 1천여 명 규모로 2022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추진된다.
연구소와 클러스터는 한전공대와 연계해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인 에너지신산업을 육성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산·학·연 공동으로 조성한다.
한전공대 지원동의안은 최근 전남도의회는 원안통과 됐다. 나주시의회는 클러스터 부지제공에 대해서만 추후 논의키로 하고 나머지는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번 협약 체결로 중앙부처와 협력을 강화하고, 산·학·연 클러스터의 성과를 활용해 지역 발전과 광주․전남 소재 대학과의 상생 방안도 적극 마련하는 등 한전공대 설립에 한층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김영록 지사는 “세계적 수준의 한전공대 설립을 통해 글로벌 우수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지혜를 모아 나가겠다” 며 “이를 통해 혁신도시가 에너지 신산업의 메카로 발돋움하는 발판을 마련하고, 산·학·연 클러스터의 성과가 도내 모든 시군 지역에 골고루 나눠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종갑 사장은 “한전공대의 유례 없는 혁신적 교육을 통해 4차 산업혁명과 기후변화 적응에 요구되는 창의·융복합 인재를 양성하겠다” 며 “이와 연계된 에너지신산업 및 지역․국가 발전에도 기여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한전 공대는 혁신 도시 시즌2를 알리는 신호탄이자, 나주시가 세계적 에너지신산업 명품도시로 도약하는 성장 동력이 될 것” 이라며 “한전공대의 원활한 설립을 위해 관계기관과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제반사항을 속도감 있게 준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전공대는 학교법인 설립, 도시계획 변경, 대학 설립인가, 캠퍼스 준공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2022년 3월 개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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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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