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핵심기술 유출 논란 반박···“공정경쟁한다”

SK이노베이션이 LG화학이 제기한 핵심기술 유출 논란과 관련해 “기업의 정당한 영업활동에 대한 불필요한 문제제기”라면서 “투명하고 공정한 영업활동을 하고있다”고 반박했다.

SK이노베이션은 30일 입장자료를 내고 “국내 이슈를 외국에서 제기함에 따라 국익 훼손 우려 등의 관점에서 먼저 유감을 표한다”며 “배터리 사업은 투명한 공개채용 방식으로 국내·외로부터 경력직원을 채용해 오고 있다. 경력직 이동은 당연히 처우 개선과 미래 발전 가능성 등을 고려한 이동 인력 당사자 의사에 따라 진행된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이어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사업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제품력을 기반으로 해 투명하고 윈-윈(WIN-WIN)에 기반한 공정경쟁으로 영업 활동을 하고 있다”며 “이는 자동차 산업 글로벌 리더들의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선택을 통해 입증됐다”고 주장했다.

SK이노베이션 측은 “LG화학에서 제기한 이슈들을 명확하게 파악해 필요한 법적인 절차로 확실하게 소명해 나갈 것”이라며 “이와는 별개로 글로벌 톱3 배터리 기업이라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사업 본연의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LG화학은 이날 SK이노베이션이 2차전지 핵심기술을 유출해 활용했다며, 미국 국제무역위원회(이하 ITC)와 미국 델라웨어주 지방법원에 ‘영업비밀 침해’로 제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