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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공사 현장서 또 사망사고 발생

대우건설, 공사 현장서 또 사망사고 발생

등록 2019.05.02 15:42

수정 2019.05.02 15:45

이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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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곡~소사 복선전철 3공구서 크램쉘버킷에 깔려대우건설 “안전 제일 강조하지만···송구한 마음”

대우건설, 공사 현장서 또 사망사고 발생 기사의 사진

대우건설의 공사현장에서 사망사고가 또 발생했다. 올해만 다섯 번째다. 한 달에 한 번 꼴로 사망사고가 발생하는 셈이다.

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 27일 오후 1시경 대우건설 대곡~소사 복선전철 3공구 현장 경사갱 구간에서 토곡상차 구간으로 접근하던 작업자 1명이 크램쉘 버킷에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작업자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1달만인 지난 4월 27일 결국 사망했다.

현재 장례절차를 모두 마친 상태다. 보상은 유족들의 요청으로 삼우제 이후, 협력업체인 한준건설과 원청인 대우건설이 유족과 협의해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사망원인은 경찰 조사 중이다.

한편 올해 대우건설 작업 현장에선 사망사고가 많다. 지난 3월 31일에는 경기 파주 고속도로 건설현장에서 말뚝을 땅에 박는 토목기계의 해머가 떨어져 그 밑에 깔린 노동자 1명이 사망했다.

또 하루 전인 3월 30일에는 경기 부천 건설현장에서 추락사고가 발생해 노동자 1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을 당했다. 지난 1월 16일에는 경기 시흥 건설현장에서 숯탄 교체작업을 하던 노동자 2명이 질식으로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대우건설은 이미 고용노동부의 특별 기획 감독 리스트에 올라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현장에서도 항상 안전의 중요성을 강조하지만 계속 사망 사고가 나는 데 대해 송구한 마음이 든다”며 “현재 고용노동부의 특별 감독을 성실히 받는 동시에 안전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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