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훈-양정철 회동엔 "입장 없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두 사람의 만남에 대해서는 청와대에서 그 만남을 같이 한게 아니라서 가타부타 말할 것이 없다”며 이와 같이 말했다.
이와 관련, 앞서 이날 한 매체는 서훈 원장과 양정철 원장이 26일 저녁 4시간 가량 회동을 가졌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해당 보도 이후 양 원장은 “서 원장께 모처럼 문자로 귀국인사를 드렸고, 서 원장께서 원래 잡혀있었고 저도 잘 아는 일행과 모임에 같이 하자고 해 잡힌 약속이다. 사적인 지인 모임이어서 특별히 민감한 얘기가 오갈 자리도 아니었고 그런 대화도 없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이 관계자는 금융위가 전날 인터넷은행 예비인가 심사에서 후보자 두 곳을 모두 불허 처리한 데 대해 기자들의 질문이 이어지저 “이럴 때일수록 촘촘하게 심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금융규제 관련해서 규제개혁을 해내겠다고 발표했지만, 그렇다고 모든 규제를 기준도 없이 다 풀 수 없다. 최대한 규제를 풀면서 활성화되는 방안으로 가야 하겠지만 그럴수록 촘촘하게 심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문이 완전히 닫히고 기회가 없는 것이 아니라 다음에 재심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북측 식량 지원 문제 같은 것이 언급된 이후에 어떤 진전 사안이 있는지, 특히 남북 정상회담 관련해서도 남북 간에 어떤 협의나 물밑 교류가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이 관계자는 “식량 문제는 일단 통일부 쪽에서 여러 단체들, 혹은 국민들의 의견을 많이 듣는 일정을 가졌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남북 정상회담도 정확하게 여러분께 확인드릴 수 있는 사안이 있기 전까지는 구체적인 사안들에 대해서는 일일이 확인드릴 수 없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식량 부분도 기존에 저희가 냈던 방침과 변화가 있다든지 이런 것들은 없다.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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