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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티슈진, 오늘 중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여부 결정

[인보사 퇴출]코오롱티슈진, 오늘 중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여부 결정

등록 2019.05.28 14:00

수정 2019.05.28 14:03

김소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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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생명과학은 제외

그래픽=강기영 기자그래픽=강기영 기자

코오롱티슈진(A950160)이 세계 최초 유전자 관절염 치료제인 인보사케이주(인보사)가 연골세포가 아닌 신장세포로 드러나면서 인보사 판매가 허가 취소되자, 이에 한국거래소는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여부를 28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8일 거래소 관계자는 “코오롱티슈진이 상장 시 제출했던 자료엔 인보사가 연골세포라고 돼 있었지만, 허위로 밝혀지면서 상장 실질 심사 대상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며 “오늘 저녁 전에 공시할 예정이며, 실질 심사 대상에 오르게 되면 거래 정지가 지속된다”고 설명했다.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는 회사가 상장을 유지하는 데 문제가 있는 지를 살펴보는 과정이다. 실질심사 대상에 오르면 기업심사위원회에서 상장 폐지 여부를 검토하게 된다. 코오롱티슈진이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 오르게 된 이유는 허위 자료 제출 때문이다.



코오롱티슈진은 신규 상장심사 당시에서도 식약처에 제출한 것(연골세포로 기재)과 같은 내용을 제출했다. 이는 ‘상장과 관련한 제출서류 내용 중 중요한 사항의 허위기재 또는 누락내용이 투자자보호를 위해 중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제38조 2항 4호)’에 해당된다. 사실상 인보사는 코오롱티슈진 매출의 전부를 차지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서 인보사 허가취소는 수익성 개선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코오롱티슈진은 2017년 별도 기준 영업손실 407억원을 기록한 뒤 지난해에도 영업손실 347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하고 있다.

한편, ‘인보사’ 매출 비중 낮은 코오롱생명과학은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여부에선 제외됐다. 상장한 지 오래된 데다 인보사 매출 비중이 5% 이하라는 점을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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