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방송된 MBN '모던 패밀리'에서는 장 씨의 예비 신랑 나기수 씨가 등장해 70대 황혼 재혼 커플의 사랑 이야기를 담아냈다.
장무식 씨보다 2살 어린 나기수 씨는 현재도 TV와 연극에서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있는 것은 물론 24회 대종영화제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나기수 씨는 자신의 핸드폰에 장무식이 '내 사랑'이라고 저장되어 있다고 밝히며 "이 사람(장무식) 핸드폰에는 내가 '언제나 주인공'이라고 저장되어 있다"고 전했다.
나기수 씨와 미나는 연극 극단에서 함께 활동했고, 나기수 씨는 그러던 중 미나의 여동생을 만나게 됐다고 밝혔다. 이후 미나의 여동생은 어머니를 소개팅 시켜주는 프로그램에 나기수를 소개팅 남으로 초대해 이어주고자 했다. 하지만 장무식은 이날을 회상하며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그때 남자들이 다들 굉장히 멋졌다. 그래서 실망했다. 그런데 끈질기고 지독하게 나에게 대시를 하더라"고 밝혔다. 이어 "열 번 찍어 안넘어가는 나무 없다고, 어쩔 수 없이 찍혔다"고 덧붙이며 웃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 식사를 마친 류필립-미나 부부와 장 씨 커플은 턱시도와 웨딩드레스 피팅을 위해 웨딩드레스 숍으로 향했다. 46년 만에 드레스를 입은 장 씨는 72세임에도 완벽한 S라인을 뽐냈다. 두 예비부부는 턱시도와 웨딩드레스를 입고 등장했고, 이를 지켜보던 미나와 류필립은 결국 눈물을 흘렸다.
류필립은 "어머니를 지켜주는 모습에서 진심이 느껴지더라. 그래서 눈시울이 붉어졌다”고 말했다. 미나는 “엄마가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니까 행복해지더라"고 눈물을 보였다.
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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