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개인사업자 위한 사잇돌대출 출시···“최저금리 연 3.48%”

사진=카카오뱅크 제공

카카오뱅크가 개인사업자를 위한 비대면 사잇돌대출을 출시했다.

29일 한국카카오은행은 중금리 대출 상품 라인업 확대를 위해 사잇돌대출 대상 범위를 근로소득자에 이어 개인사업자로 넓혔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가 이번에 선보이는 ‘개인사업자 사잇돌대출’은 소규모 자영업자나 개인사업자등록증이 있는 프리랜서를 대상으로 하는 상품이다.

6개월 이상 사업을 운영해온 개인사업자이거나 소득금액증명원 기준 연 1000만원 이상인 개인사업자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다만 법인으로 등록한 사업체의 대표는 개인사업자 사잇돌대출을 받을 수 없다.

개인사업자 사잇돌대출의 한도는 2000만원이며 이날 기준 최저금리는 3.48%다.

카카오뱅크는 다른 상품과 마찬가지로 개인사업자 사잇돌대출도 중도상환해약금을 면제함으로써 일시적으로 자금이 필요한 개인사업자가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별도의 서류를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대출신청자가 카카오뱅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기본 사항을 입력한 뒤 정보 조회에 동의하면 카카오뱅크가 국세청(홈택스) 등을 통해 필요한 서류를 전산으로 확인해 대출가능 금액과 금리를 바로 제시한다.

카카오뱅크는 중금리 대출 활성화를 위해 올 1월 근로소득자 대상 사잇돌대출을 출시한 바 있다. 4개월여 만인 현재 카카오뱅크를 통한 사잇돌대출 공급 금액은 3000억원을 돌파했다. 같은 기간 은행권 사잇돌대출 공급액의 60%에 달한다.

이형주 카카오뱅크 상품파트장은 “대출 가능 여부 조회부터 실행까지 앱을 통해 가능하기 때문에 바쁜 개인사업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하반기엔 민간 중금리 대출 상품을 출시하는 등 중금리 상품을 지속 확대하고 2019년부터 2022년까지 매년 1조원 규모의 중금리 대출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