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율은 한 주 만에 40% 선을 회복했다. 반면 한국당은 2월 4주차 조사 이후 세 달 만에 처음으로 지지율이 20% 대를 기록했다. 양당의 지지율 격차는 5월 4주차 주간 집계(20~24일) 때의 7.4%p 보다 크게 벌어졌다. 강 의원이 한미 정상간 통화 내용을 유출했다는 논란이 정당 지지율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 정의당은 1.3%p 내린 6.3%, 바른미래당은 1.2%p 오른 6.2%를 기록했다. 민주평화당은 0.3%p 상승한 2.5%였다. 무당층(없음·잘모름)은 0.5%p 증가한 12.6%로 집계됐다.
민주당의 일간 지지율은 조사일 기준 닷새 연속 40% 선을 유지했다. 반면, 한국당 지지율은 20일부터 28일까지 엿새 연속 지지율이 하락했다.
리얼미터는 “강 의원의 ‘한미정상 통화 내용 유출 논란’, ‘박근혜·최순실 녹음파일’ 논란, 황교안 대표의 ‘군, 정부 입장 달라야’ 발언 논란 등이 확산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서울(36.2%→45.9%) ▲광주·전라(53.8%→56.4%) ▲대전·세종·충청(37.2%→39.1%) ▲경기·인천(40.9%→42.2%) ▲60대 이상(26.1%→30.3%) ▲50대(37.1%→41.0%) ▲20대(40.0%→42.3%) ▲진보층(60.9%→65.2%) ▲중도층(36.6%→39.6%) ▲보수층(20.3%→22.7%) 등에서 상승했고 ▲부산·울산·경남(38.7%→35.4%) ▲대구·경북(29.8%→26.9%) ▲40대(50.4%→48.0%) 등에서는 하락했다.
한국당 지지율은 주중집계로는 ▲대구·경북(49.3%→37.2%) ▲서울(33.6%→28.1%) ▲경기·인천(29.4%→24.5%) ▲대전·세종·충청(32.7%→30.1%) ▲60대 이상(48.4%→41.4%) ▲30대(27.0%→22.6%) ▲20대(20.4%→16.5%) ▲중도층(31.9%→27.3%) ▲보수층(62.8%→60.4%) ▲진보층(8.9%→7.4%) 등에서 하락했고 ▲부산·울산·경남(33.8%→37.8%) ▲50대(34.6%→36.1%)에서는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리얼미터는 19세 이상 유권자 2만6587명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최종 1506명이 응답을 완료해 5.7%의 응답률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관련태그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xpressure@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