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보건대학원과 의대 공동연구팀이 2014~16년 사이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40~79세 국민 7205명을 대상으로 아침 식사 횟수와 심혈관질환 발생 연관성을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의 38.7%는 10년 내 죽상경화성 심혈관질환이 발생할 수 있는 위험군에 속했는데요. 아침 식사의 빈도에 따라 그 위험도는 크게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도 아침을 먹지 않는 사람들은 5∼7회 식사를 챙기는 사람보다 죽상경화성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1.46배 높았습니다. 같은 조건에서 여성의 위험도는 1.55배로 남성의 1.47배보다 컸지요.
또한 심혈관질환 가족력이 있는 사람이 아침을 먹지 않은 경우 심혈관질환 위험도는 2.1배로 훌쩍 높아졌는데요.
반면 일주일에 1~2번만 아침을 먹은 사람들은 5~7회 챙긴 사람보다도 심혈관질환 위험도가 22% 낮게 나타났습니다. 아침을 매일 거른 사람에 비해서는 68%가 낮아 위험도가 절반 이상 떨어졌습니다.
매일같이 챙겨 먹기 어려운 아침 식사, 건강을 위해 일주일에 1~2번만 챙기면 더할 나위 없겠지요?
뉴스웨이 박정아 기자
pja@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