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생명이 지난 12일 국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후순위채 수요예측 결과에 따르면 유효수요는 1880억원으로 발행 예정금액 900억원을 초과했다.
이에 따라 KDB생명은 오는 21일 90억원을 증액한 99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희망 금리는 4.5~4.9%였으나 최종 발행 금리는 4.1%로 낮아졌다.
이는 지난해 9월 발행한 후순위채 금리 5.5%보다 140bp 낮은 것으로, 연간 약 14억원의 이자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KDB생명 관계자는 “국내 기관투자자들의 많은 관심에 힘입어 계획했던 것보다 좋은 조건으로 후순위채를 발행할 수 있게 됐다”며 “국내 발행 시장의 우호적인 상황과 함께 경영정상화에 따른 흑자기조 유지, 판매실적 개선이 긍정적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KDB생명은 기존 후순위채 만기 도래와 보험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에 대비해 올해 중 최대 2400억원 규모의 보완자본을 확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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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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