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날씨는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맑고 한낮 기온이 한여름을 방불케 한다. 서울과 대구, 경기 수원·성남·의정부·과천 등, 강원 영월·춘천·횡성 등, 경북 의성·김천·구미 등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될 예정이다.
기상청은 “오는 26일까지 서울과 경기 내륙, 강원 영서, 경북내륙은 낮 기온이 33도 내외로 오르겠고 그 밖의 내륙도 30도 이상으로 덥겠다”며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런 가운데 내일과 모레 제주도와 남부지방에는 올해 첫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이번 주말은 장마 전선의 영향으로 제주와 남부지방에는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됐다.
강원 영서와 경북 북부내륙 지역에는 이날 낮부터 밤사이 5~20mm 안팎의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9도, 인천 19도, 춘천 18도, 강릉 19도, 대전 18도, 대구 19도, 부산 19도, 전주 18도, 광주 19도, 제주 20도, 낮 최고기온은 서울 32도, 인천 28도, 춘천 31도, 강릉 29도, 대전 32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1도, 광주 30도, 제주 27도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에서 0.5m, 남해와 동해 앞바다에서 0.5~1.5m, 서해 먼바다에서 최고 1m, 남해와 동해 먼바다에서 최고 2m로 일겠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날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의 대기 순환이 원활하겠고, 국외에서 유입되는 대기오염물질도 많지 않아 이날 전국의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는 '보통'을 보일 전망이다. 다만 강한 일사의 영향으로 자외선 지수와 오존농도는 좋지 않다. 자외선 지수는 전국이 '매우나쁨' 단계를 보이겠고, 오존농도는 '나쁨' 단계를 보일 전망이다.
대부분 해상에 짙은 안개가 끼고 오후부터 제주도 전 해상과 남해 동부 먼바다는 바람이 차차 강해지고 물결도 높아져 항해나 조업 선박은 조심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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