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억 소진할 때까지 지분 매입 지속 계획미래에셋캐피탈, 미래에셋대우 지분율 20.28%
미래에셋대우는 1일 공시를 통해 미래에셋캐피탈이 지난 6월24일부터 6월26일까지 3일간 보통주 112만7000주를 장내매수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미래에셋캐피탈의 미래에셋대우 지분율(보통주 기준)은 20.11%에서 20.28%로 증가했다.
미래에셋캐피탈은 지난 5월 16일 공시를 통해 오는 8월 16일까지 미래에셋대우 보통주 매입을 위해 50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래에셋대우 보통주 약 640만주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출자 목적은 ‘최대주주의 지분 추가 확보’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미래에셋캐피탈은 지난 5월17일부터 6월 21일까지 23번에 걸쳐 미래에셋대우 주식 538만5000주를 사들였다. 이에 투입된 금액은 약 408억원 가량이다.
미래에셋그룹은 박현주 회장→미래에셋캐피탈→ 미래에셋대우→미래에셋생명보험으로 이어지는 지배구조로, 미래에셋캐피탈이 사실상 지주사 역할을 하고 있다. 박현주 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미래에셋캐피탈 지분은 34.3%로 이를 통해 그룹을 이끌고 있다.
미래에셋캐피탈은 지난해 11~12월에도 200억원을 투자해 미래에셋대우 지분율을 기존 18.8%에서 19.3%로 끌어올린 바 있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지난 5월 공시한데로 500억원을 소진할 때까지는 미래에셋캐피탈의 지분 매입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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