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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테라’ 출시 100일 만에 1억병 팔았다

하이트진로, ‘테라’ 출시 100일 만에 1억병 팔았다

등록 2019.07.02 12:00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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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테라’ 출시 100일 만에 1억병 팔았다 기사의 사진

하이트진로의 신제품 테라가 소비자들의 폭발적인 반응 속에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출시 100일을 맞은 테라의 판매량이 1억병을 기록적인 성장세를 보이며하며 맥주 부문 판매량이 반등했다고 2일 밝혔다. 테라 판매는 6월 29일(출시 101일) 기준 누적판매 334만 상자(330ml 기준), 1만139만 병 판매를 달성했다. 이는 초당 11.6병 판매된 꼴로 국내 성인(20세 이상, 4204만명 기준) 1인당 2.4병 마신 양이다.

출시 39일만에 100만상자 판매를 돌파하며 맥주 브랜드 중 출시 초기 가장 빠른 판매 속도를 기록하기도 했다.

테라 출시로 인한 기존 맥주 브랜드의 잠식 현상은 나타나지 않았다. 유흥 및 가정 시장의 전체 맥주 부문 판매량이 증가한 것. 테라와 함께 하이트, 맥스 등의 기존 브랜드가 시너지를 내며 올해 6월 기준 전년 동월 대비 약 5% 상승했다.

특히 레귤러 맥주의 격전지인 유흥시장에서의 판매량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6월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45%나 상승했다. 2017년은 전년 대비 -23%, 2018년 전년 -21%를 기록했었다.

본격적인 성수기가 시작되는 만큼 판매량은 더욱 빠르게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같은 추세라면 1년 판매 목표인 1600만 상자 판매도 무리 없이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테라의 초기 돌풍을 이어가기 위해 테라 생맥주를 출시, 여름 시장을 겨냥하며 성장의 가속도를 붙일 예정이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는 “필라이트로 시작돼 테라로 이어지는 맥주 시장 판도 변화와 국내 소주 1위 브랜드 참이슬과 신제품 진로 효과로 더욱 견고해진 소주 시장이 결합해 올해는 실적 턴어라운드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지금과 같은 추세를 발판 삼아 국내 주류 시장에서 또 한 번의 성공신화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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