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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대표 “세경하이테크, 데코필름으로 스마트폰 필름 역량 강화할 것”

[IPO레이더]이영민 대표 “세경하이테크, 데코필름으로 스마트폰 필름 역량 강화할 것”

등록 2019.07.16 13:55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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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필름 전문기업···국내외 주요 제조사에 납품오는 17일 수요예측···30일 코스닥 상장 목표

이영민 세경하이테크 대표/사진=IFG제공이영민 세경하이테크 대표/사진=IFG제공

스마트폰 필름 전문기업 세경하이테크가 오는 30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이영민 세경하이테크 대표는 16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을 통해 5G·폴더블폰 등 수요에 대처하고 베트남 신공장 건립에 투자해 회사의 외형과 내실을 키우겠다”며 “IT복합소재와 디자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전문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상장 이후 회사의 비전과 계획을 밝혔다.

세경하이테크는 지난 2006년 설립된 스마트폰용 특수필름 및 복햅소재가공기업이다. 주요 제품으로는 스마트폰용 모바일 필름, 투명 접착이 필요한 디스플레이용 옵티컬 필름, 스마트폰 후면 디자인에 사용되는 데코레이션 필름(데코필름) 등이 있다. 국내 S사, 중국 O사와 X사 등 주요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를 거래처로 확보 중이다.

그 중에서도 데코필름은 세경하이테크만의 고유 기술인 MDD(Micro Dry process Decoration) 공법을 통해 MDD공법은 이미 건조된 잉크 원재료를 이용한 인쇄 방식으로 단순히 필름 위에 잉크를 입히는 여타 인쇄 공법과 달리 건조 공정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공정이 간소화되며 생산 과정에서 불량률을 낮췄고 수율을 크게 높일 수 있었다.

데코필름은 최근 스마트폰 트레드와도 일맥상통한다. 전면과 후면 테두리가 없는 베젤리스 디자인이 유행하면서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후면 디자인으로 제품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세경하이테크의 데코필름은 경쟁사 제품 대비 색상편차가 적고 다양한 색상과 그라데이션 표현도 가능하다. 특히 화려한 디자인을 추구하는 중국에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적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세경하이테크는 지난해 연간 매출 256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151% 성장했으며 영업이익률 역시 15%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 올해 1분기에도 매출 1024억원, 영업이익 179억원으로 영업이익률 17.5%를 기록했다.

세경하이테크는 현재 플래그십 모델 위주의 납품 라인업을 보급형 모델과 폴더블폰·5G폰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베트남 제2공장을 신축 중이며 공장 가동률 증대를 통해 CAPA 확장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코스닥 상장 자금 대부분도 공장 증설 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 대표는 “데코 필름 확대 적용으로 전방시장 다변화와 더불어 스마트폰 경쟁력 강화도 기대된다”며 “베트남 신공장 건설과 본사 수원2공장 확장으로 신규 사업을 위한 인프라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경하이테크는 오는 17일부터 양일간 수요예측을 거쳐 22~23일 일반 공모 청약을 거쳐 오는 3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주당 희망 공모가 밴드는 4만6000~5만2000원이며 공모 주식수는 100만주다. 공모금액 규모는 밴 최상단 기준 약 520억원, 예상 시가총액은 3027억원이다. 대표 주관사는 키움증권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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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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