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손해보험협회는 최근 시장업무본부, 자동차보험본부를 각각 손해보험1본부, 손해보험2본부로 바꾸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지난 2017년 11월 김용덕 회장 취임 이후 실시한 첫 본부조직 개편이다.
이에 따라 손보협회는 기획관리본부, 손보1본부, 손보2본부, 소비자서비스본부 등 4개 본부로 구성됐다.
본부조직 개편은 장기보험과 자동차보험 보험사기 대응을 강화하기 위한 산하 부서 개편과 전담팀 신설에 따른 것이다.
여기에는 보험사기로 인한 보험금 누수와 이에 따른 선량한 소비자 피해를 막겠다는 김 회장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됐다.
김 회장은 지난 1월 기자간담회 당시 “일부 한방병원과 사무장병원 등의 과잉진료로 인해 매년 누수 되는 보험금이 막대하다”며 “누수된 보험금은 결국 선량한 가입자에게 부담으로 전가되기 때문에 법·제도 개선과 시스템 구축을 통한 보험사기 방지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손보1본부에는 장기보험부를 신설하고 보상제도팀을 설치했다. 보상제도팀은 장기보험 보상제도와 실손의료보험 비급여의료비 제도 개선 업무를 담당한다.
손보2본부 산하 공익업무부의 보험사기조사팀은 보험사기조사1·2팀으로 확대했다. 1팀은 자동차보험, 2팀은 장기보험 보험사기에 대한 조사와 연구 업무를 수행한다.
손보협회 관계자는 “장기보험과 자동차보험 등 각 종목별로 보험사기에 대한 체계적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조직을 개편했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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